
특장차 및 초저온 가스 저장탱크 전문 제조기업 디앨 주식회사가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공구에 107억 원을 투자한 수소 저장·운송 장비 제조공장을 완공하고 22일 준공식을 열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디앨 임근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특장차전문디앨㈜새만금에액화수소장비공장준공억투입해초저온모빌리티시장선점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관계기관 및 고객사 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생산 거점 가동을 기념했다.
약 3만 4,000㎡ 부지에 들어선 새만금 신공장은 디앨이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와 고기능 초저온 저장·운송 장비를 전담 생산하게 된다.
1993년 알루미늄 탱크로리와 특장차 생산으로 사업을 시작한 디앨은 LPG, LNG, 산업용 초저온 액화가스 저장탱크 및 특장차 분야에서 독자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어 2021년 10월 새만금개발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10월 입주계약을 맺은 뒤 설비 구축을 단계적으로 완료했다.
디앨은 이번 신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그린수소 생산과 유통 기반이 집적되는 새만금 산단 내에서 수소 유통의 핵심 고리인 ‘저장·운송’ 인프라 장비를 직접 제작·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완성했다.
기체수소 중심의 초기 운송 체계가 대용량 액화수소 물류로 전환되는 산업 흐름에 맞춰,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의 선제적 양산을 통해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및 물류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30여 년간 특장차와 저장탱크 제조 기술에 매진해온 디앨의 기술력이 새만금에서 액화수소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됐다”면서 “디앨의 새만금 공장이 국내 수소 생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물류 장비 공급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입주기업 맞춤형 행정·인프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영하 253도 극저온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액화수소 저장용기는 고진공 다층 단열 기술과 정밀 용접 품질이 필수적인 고난도 기계 제조 영역이다. 디앨의 이번 새만금 양산 라인 준공은 해외 수입 의존도가 우려되던 차세대 극저온 수송 기자재 분야에서 국내 특장차 전문 제조사가 독자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 인프라를 확립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과 연계된 새만금 수소 클러스터 내에 생산·저장·운송 장비 제조사가 직접 입주함으로써 공급망 물류비 절감과 납기 단축 효과를 거두는 동시에, 향후 글로벌 수소 상용차 및 운송 트레일러 시장에서도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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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기자[email protected]